발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 년 동안 잠자는 아름다움에 키스를,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2012년 4월 8일(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유니버설 발레단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만화에는 열기가 있었다. 『스완』(아리요시 쿄우코, 학산문화사)이나 『두다댄싱』(마키무라 사토루, 서울문화사)의 두근거림은 단지 섬세한 인체선이나, 다채로운 발레작품 때문이 아니었다. “왜 클래식 발레인가”의 질문. 그 곳에는 인간으로부터 가장 멀어지려는 장르적 속성과 실재하는 인간의 정체성이 만나는 긴장감이 있었다. 푸엥뜨pointe와 앙 드오르en dehors의 비인간적 시스템에서 가장 자유로운 크기의 움직임을 추구하는 것, 백조와 요정의 비인간적 캐릭터 속에서 응축된 감정을 다스리는 것. 목표는 언제나 토슈즈의 발끝만큼 위태로웠고, 그만큼 으스러지고 단단해져가는 고민은 뜨거웠다. 그 만화들에는 인간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