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맘(MOM)창작 오페라 쇼케이스에 대한 소고, "천진할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 성실한 기획력이라고. 국립오페라단의 맘(MOM)창작 오페라 쇼케이스 「셔블 발긔 다래」(12월 2일 오후 7시, 국립예술단체연습동 오페라스튜디오)에 대한 감상은 프로젝트에 대한 심상으로부터 시작했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해 「아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등 양질의 작품을 매년 배출해 낸 여력과, 쇼케이스까지 준비해 관객 반응을 듣는 성의는 확실히 보기 드물다. 소위 한국적이라는 공연에서 흔히 나타나던 동서양의 투박한 덧댐도 거의 없어 꽤 즐거운 중, 그런데도 못내 못마땅한 것은 왜일까. 맘(MOM-My Opera Movement)프로젝트는 선량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안이함을 천연하게 보여준다. 부박한 영문축약은 차치하고서라도, ‘엄마 마음을 오페라에 담아 인류애를 실천하는 예술운동’이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