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달함으로 만개하다, 『여행, 혹은 여행처럼』 여행혹은여행처럼인생이여행에게배워야할것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정혜윤 (난다, 2011년) 상세보기 온 문장이 만개했다. 한껏 소녀 감성이 부푼 친구의 수다처럼 미소짓기엔 지루하고, 감탄하기엔 뻔하다. 그래도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사람들 사이에 폭 안긴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바지런함 때문. 진딧물 박사, 지도 전문가, 라틴어 연구가, 늦깎이 시인 등 모든 인터뷰이 선정이 좋다. 거창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아니건만, 음미해 볼 법한 삶의 내음을 가진 이들을 쏙쏙 골라내 애정어리게 담아냈다. 달기만 한 마쉬멜로우라면 사절이지만, 아련하게 그리워지는 띠기의 달달함이라면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