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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Cartoon

만화 한 줄 감상 2011_2·2012_1


Moon(미완): 그림체와 스토리, 감정술로 에너지를 다루는 솜씨. 몰입은 곧 충성으로.
별빛속에: 방대한 할 말이 안착되지 못한 채 유영하지만. 25년전에 이런 구성이라니.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두 세장에 한번꼴로 폭소가 터지는 리드미컬한 개그.
플루토: 슬픔은 증오를 이기며, 그 순간 희망을 낳는다. 얼마나 사려깊은 오마주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해피앤드의 정석, 무념무상으로 행복한 가족물. 
니코니코 일기: 결국엔 착한 제자리지만 동 작가 작품 중 현실적 무거움이 잘 배치된.
올훼스의 창: 혁명에 대한 작가의 애착은, 각각의 인간상이 박음질한 사랑에 드러나. 
로프누르 잃어버린 호수: 상실한 사내와 구원적 여성이 엮는 비애 모티브의 변주.
샤만의 바위: 젊은 작가의 고뇌와 자아발견, 원시의 건강함을 담은 초기작 두 편.
하얀 폴카: 춤추는 몸에 대한 표현은 좋고, 파트너에 대한 심리 표현은 더욱 좋다.
맛있는 관계: 작가의 관계유형은 반복이지만, 요리가 아닌 요리인을 보는건 새롭다.
내 남자친구 이야기: 마음의 미묘한 움직임을 이해하는 작가의 귀여운 연애물
내일의 왕님: 연극 제작의 이해도가 높고, 시야도 넓다. 짧은 길이가 아쉬울 따름
불가사의한 소년(미완): 인간에 대한 의문이 철학적 깊이까지 파고든 수작
차를 마시자: 선함에 대한 고민은 신선하지만, 이야기는 제자리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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