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줄 감상 2010



월E: 찌그러진 삶에서 희망을 보는 거작. 감동엔 말이 필요치 않다.
마법에 걸린 사랑: 애니 장면을 수도 없이 상상케 하는 싱크로율.
해피 피트: 노래와 탭과 범세계적 대의. 여기 더한 압도적 귀여움.
개구리와 공주: 흑인 미녀, 재즈의 시도. 그간의 아름다움엔 빚져.
하이스쿨 뮤지컬: 뮤지컬에 얇팍한 고민이 더해진 가벼운 오락물.
라따뚜이: 픽사의 상상력이 파리의 오감에 맛깔나게 버무려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잔잔함에 심심함의 꼬리표를 붙인 소녀물.
벅스 라이프: 구국 영웅담의 재치있는 변신, 재미도 의미도 함께.
니모를찾아서: 자연모티브의 명장면 주목. 왜 가족애는 항상 울게하나
귀를 기울이면: 소녀의 일상, 우정, 사랑, 꿈을 쌓은 달달한 밀푀유
작은영웅 데스페로: 자기 전 읽던 동화책 느낌. 캐릭터의 힘이 아쉬워.
카: 어디든 마음을 입혀내는 픽사의 마법. 삶의 속도 대비가 일품.
스카우트: 독특한 소재, 코믹, 괜찮은 배우로 양념된 아련한 옛날.
붉은 돼지: 전시의 로망과 지브리적 순수가 충돌해나온 은근한 웃음.
올드보이: 색채감, 불편함, 이음매가 잘 녹아있는 감독의 색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파스텔 삽화와 오케스트라의 싱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