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Lots of Sparks」의 마지막 컷, 5차 희망버스와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이야기 하나. 1996년 2월, 제 4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한 편이 출품된다. 「A Single Spark」. 영화 배경은 1969년 한국, 어느 차가운 12월의 마지막 날. 한 청년이 촛불을 밝히고 일기를 쓴다. “올해와 같은 내년을 나지 않기 위하여 나는 결단코 투쟁하련다.” 이듬해 그는 자신이 일하던 평화시장으로 돌아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스스로 노동운동의 역사를 밝히는 불꽃이 된다. 영화 이야기 둘. 영화는 항상 눈을 홉뜨고 입을 열었다. 작은 8mm 카메라 하나면 사회 어디든 파고들어 고스란히 훔쳐낼 수 있었기 때문인지, 공동작업의 특성상 노동조합이란 것과 연을 둔 때문인지, 영화는 사회를 보고 삶을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결과물을 수많은 영화애호가들에게 들려.. 더보기 이전 1 다음